삼성전자가 중국 시장만을 겨냥해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과 협력해 만든 고사양 폴더폰 W2018을 선보였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지난 1일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주관한 샤먼(厦门) ‘심계천하(心系天下) 10주년 행사’에서 W2018 핸드폰이 공개됐다고 같은 날 전했다.
심계천하 시리즈는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손을 잡고 출시한 브랜드로 지난 2008년 이후로 10년간 중국 고사양 핸드폰 시장에서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공개된 심계천하 W2018은 4.2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개가 탑재된 폴더폰이다. 퀼컴의 스냅드래곤 835을 탑재했으며 4GB 램, 내장 메모리 64GB~256GB의 사양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삼성 최초로 F1.5 조리개가 적용됐다. F1.5는 사물의 명암을 스스로 판단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또한, 폴더폰으로는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심계천하’ 시리즈로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를 지원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빅스비는 현재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와 갤럭시노트8에서만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차이나텔레콤과 삼성전자는 공동으로 중국 청소년 발전재단에 자선 기금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 오는 2018년 양사는 ‘심계천하 삼성 스마트 교실’을 세울 계획으로 과학 기술을 통해 중국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할 전망이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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