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2월1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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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중 정상회담 개최, 中언론 "관계회복 신호"
지난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人民大会堂)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됐습니다. 회담 결과에 대해 CCTV, 펑파이신문(澎拜新闻), 신화사(新华社) 등 중국 주요 매체는 "시 주석이 양국 관계회복에 대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 환영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공식 석상에서 양국 정상 모두 '사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이후 진행된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직접 사드를 언급하며 "한국이 계속해서 이를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2. 중국 일부 지역 22일부터 25일까지 출입국 업무 중단
상하이 공안국은 출입국 관리 정보 시스템 교체로 인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출입국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베이징, 텐진, 푸젠성 등 중국 여러 지역의 출입국업무도 일시 중단됩니다. 일선 현장 창구를 비롯해 인터넷, 웨이신 플랫폼도 포함된다며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거류증이나 비자의 수령도 불가능하며 기간이 만료되는 경우에는 26일로 자동 순연된다고 전했습니다.
3. 한국 전통주,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
지난 14일 이강주, 안동소주, 소곡주 등 한국 대표 전통주들의 대중 수출 촉진을 위한 ‘2017 한국 전통주 대중 수출 교류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 주류 유통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매칭 상담회까지 진행됐습니다. 지난 11월 8개 한국 전통주 생산 업체를 방문한 팸투어 참가자들의 품평 결과도 발표됐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 전통주들은 맛이 깨끗하고 향이 좋고 웰빙 술이라는 총평을 내놨습니다. 또한 저도수와 고도수의 주종 별 세분화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것을 권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포장재를 개선하고 중국인 기호에 맞는 술의 개발도 필요하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습니다.
4. 中지하철 승객들, 쓰러진 커플에 '버럭'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지하철에 웃고 얘기하던 남녀 커플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순간 주변에 있던 승객들은 갑자기 쓰러진 커플을 보고 놀라면서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가갑니다. 이때 주변에서 '컷' 소리와 함께 쓰러졌던 남성과 여성이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옷을 털고 일어납니다. 승객들은 고의로 쓰러진 척 연기한 사실을 알고 이들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 승객은 "너희 같은 사람들 때문에 앞으로 정말 쓰러진 사람들은 도움을 못 받을 수도 있다", "만약 이 주변에 심장이 약한 사람이 있었으면 큰일이 났을 수도 있다"며 크게 꾸짖었습니다.
5. 일본 면세제도 완화... 中유커 증가 기대
일본이 관광객 세금 환급 제도를 완화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재무부와 관광청은 해외 여행객이 일본에서 구입한 물건들의 합산가액이 5000엔 이상인 경우 최대 50만 엔 한도 내에서 소비세 8%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중신망(中新网)이 전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품목별 제한없이 5000엔 이상이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9월까지 17.9% 증가하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5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었고 한국인은 522만 명으로 40.3% 증가했습니다.
6. 中 디지털 결제 규모 미국의 11배
최근 발표된 맥킨지(McKinsey&Company)의 '중국 디지털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래액 비중이 전 세계의 40%에 달했고 디지털 결제를 통한 개인 소비 거래액은 7900억 달러로 미국의 11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중국의 디지털 기술 수준과 보급률은 전 세계 여러 국가들 가운데 '중간' 쯤에 속합니다. 10년 전,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세계 전체의 1%에도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40%에 달하며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5개 국가의 거래액 총합을 넘어섰습니다.
7. 베이징 공항, 男화장실에 수유실...'공간 협소' 황당 이유
'수유실'하면 엄마와 아이가 떠오릅니다. 하지만 최근 베이징수도공항에는 황당한 곳에 수유실이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전했습니다. 최근 베이징 수도공항을 이용한 왕(王) 씨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려 공항 내 위치한 수유실을 찾았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수유실이 남자 화장실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항 측은 수유실이 남자 화장실에 위치한 이유에 대해 "여자 화장실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남자 화장실에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여자 화장실에 남자 변기가 있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불안해서 어떻게 아이에게 젖을 먹이겠냐", "그래도 중국 수도 공항인데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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