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일부 대학, ‘크리스마스’ 금지령

[2017-12-18, 14:10:03]

 

 

 

세계인의 축제인 ‘크리스마스’가 중국의 일부 대학에서는 환영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선양약업대학(沈阳药科大学) 공청단(共青团:공산주의 청년단)은 교내 ‘크리스마스 이브’ 및 ‘성탄절’ 등의 각종 행사를 금지한다고 통지했다.

 

중국 문화예술 정보 사이트 도우반닷컴(douban.com)은 17일 최근 선양약업대학 공청단이 성탄절을 비롯한 서양 종교 프로그램과 관련된 활동에 대한 금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통지문은 “최근 서양 문화와 관련된 각종 상업 목적의 광고와 그릇된 인터넷 여론의 영향을 받아 일부 청년들이 맹목적으로 서양 기념일을 따르고 있다”면서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등의 서양 종교 행사가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의 문화 자신감을 확대, 수립하고, 서양 종교 문화의 침투를 스스로 깨달아 저지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크리마스 관련 행사 금지령을 내린 학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시베이대학현대대학(西北大学现代学院)에서도 크리스마스 관련 행사를 금지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든 학생들에게 ‘중화전통 문화선전 프로그램’을 관람할 것을 요구했다. 3시간 분량의 관련 선전물을 관람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벌점이 부여됐다.

 

당시 대학 캠퍼스에는 “저속한 서양문화를 반대한다”, “서양 문화의 확장을 저지한다”는 등의 현수막이 붙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후난의 한 대학교 학생들은 중국 전통복을 입고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리는창샤(长沙) 타이핑가(太平街)를 찾아 ‘성탄절을 저지한다’는 표어를 들고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은 “서양 축일은 금지하면서 서양의 돈 되는 모든 상품은 카피한다”고 비꼬았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신록회,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금 2만元 전달 hot 2017.12.18
    상하이 주재기업 임원들의 골프동호회인 ‘신록회’가 상해한국학교(교장 신현명)에 장학금 2만 위안을 전달했다. 상하이의 오피니언 리더 모임인 신록회는 지난 16일...
  • [12.18]문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문판 이달 출간 hot 2017.12.18
    1. 문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문판 이달 출간 펑파이뉴스는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맞춰 출판된 '운명(命运)' 중국어판이 이번 달 내로 중국 전역의 서점에..
  • 환구시보, 문 대통령 방중 성과 폄하하는 韓언론에.. hot [1] 2017.12.18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대한 국내 보수 언론의 비판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환구시..
  • 문대통령 자서전 '운명' 중문판 이달 출간 hot 2017.12.18
    이달 방중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문 대통령의 자서전이 중국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은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 中, 내년부터 차량 취득세 10%로 인상 hot 2017.12.18
    내년부터 중국에서 차량 구매 시 더 많은 돈이 나가게 된다. 중국 정부가 내년 1월 1일부터 배기량 1.6L 이하 엔진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를 기존 세율인 7.5..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3.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4. 상하이 폭염 잠시 ‘안녕’…인근 ‘피..
  5.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6.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7.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8.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9.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10.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경제

  1. 中 7월 수출 전년比 7% 증가…시장..
  2.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3.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4.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5.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6.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7.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8.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9.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10. 中 지방정부 신축 주택에 대한 ‘가격..

사회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2.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3.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6.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9.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10.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Jiahui 건강칼럼] 여름에 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연애 변천사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10.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