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주도하는 오랜 역사의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상해한국학교를 방문해 공연을 펼쳤다. 국립국악고 소리누리예술단은 우수한 재원들을 선발해 구성한 전통 문화예술 사절단으로서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매년 전 세계에서 공연하는 예술단이다.
이날 소리누리예술단 30명은 ‘수제천’이라는 장엄하고 화려한 관악 합주곡을 시작으로 창작무용 ‘비상’, ‘검, 격’과 사물놀이, 관현악 연주 ‘Fly to the sky’, ‘축제’ 등의 작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의 관객의 주를 이루었던 초등학생들은 비록 나이는 어리지만 진지하고 집중하며 공연을 즐겼다. 국립국악고 인솔교사들은 이런 수준 높은 감상 태도에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을 본 유정연 학생(5학년)은 “여러 가지 공연을 보면서 7살 때부터 꿈꿨던 국악에 대한 열망이 다시 살아나는 계기가 된 소중한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장서문 선생님(4학년)은 ‘한국에서도 쉽게 만나 볼 수 없는 우리 전통 음악을 이 곳 머나먼 타지에서 듣게 되어 감개무량했다. 특히 국악고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레퍼토리 선정과 연주는 정말 훌륭했다. 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어서 재외 한국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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