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 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초부터 가장 크고 둥근 '슈퍼문(Super Moon)'을 중국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티엔진(天津) 천문학회(天文学会) 자오즈헝(赵之珩) 이사는 "오는 2018년 1월 2일 중국 밤하늘에 슈퍼문이 뜰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민망(新民网)이 28일 전했다.
설명에 따르면 1월 2일 당일 달이 가장 둥근 시간은 밤 10시 24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시간은 5시 56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자오 이사는 "달이 가장 예쁘게 떠있을 시간은 1월 1일에서 2일로 넘어가는 자정"이라고 덧붙였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와 보름달이 뜨는 시기가 겹쳐서 평소보다 더 크게 관측되는 보름달을 말한다. 달의 공전 궤도가 타원형이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워지면 그만큼 크게 보이게 된다.
지난 6월과 12월 초에도 중국에서 슈퍼문이 관측된 바 있다. 특히 12월 3일에 모습을 드러냈던 슈퍼문은 80년 만에 8번째로 가장 컸던 슈퍼문으로 이슈가 됐었다.
연초 밤하늘에 둥글게 떠있는 달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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