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최대 규모의 민영 박물관인 진강박물관(金刚博物馆)이 지난 1일 푸동신구에 오픈했다.
박물관은 2만평방미터에 달하는 규모에 근현대 대사(大师)전시관, 유화전시관, 고대 석조(石雕)전시관, 비취전시관, 유리예술전시관 등 10개 전시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소장품은 4만여점에 달한다.
근현대 대사전시관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화가들인 치바이스(齐白石), 쉬페이홍(徐悲鸿), 푸바오스(傅抱石), 황빈홍(黄宾虹) 등의 작품 50여점도 전시돼있다.
이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상하이를 대변하는 하이파이(海派)문화의 숨결이다. 강남지역 전통의 오월문화(吴越文化)를 기반으로 서방 각국의 문화 영향을 받아 점차적으로 형성된 하이파이문화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독특한 문화이다. 아편전쟁(1840~1842) 이후 통상항구로 개방된 상하이에는 각지에서 모여든 화가들로 회화 활동의 중심이 되었으며 '하이파이'라는 유파가 생겨나게 되었다.
진강박물관은 푸동신취 위안중루 888호(上海市浦东新区园中路888号)에 위치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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