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고속철 운행거리를 3만km까지 늘려 전국 80% 이상의 대도시를 모두 커버할 예정이라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일 전했다.
중국철도총공사의 루동푸(陆东福) 총경리는 “2020년까지 전국의 철도 운행거리를 15만km 가량까지 늘려, 인구 20만 이상 도시를 모두 커버하며, 이중 고속철의 운행거리는 3만km까지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루 총경리는 중국철도총공사 공작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2013년~2017년까지 전국 철도의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3조 9000억 위안으로 증설한 철도 운행거리는 2만 9400km로 이중 고속철은 1만 5700km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중 투자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까지 전국의 철도 운행거리는 12만 7000km, 이중 고속철은 2만 5000km이다. 이는 전 세계 고속철 총량의 66.3%에 해당하는 수치다. 철도전기화율, 복합률은 각각 세계 1,2위를 기록한다.
루 총경리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현대화된 철도망과 고속철도망을 갖추고, 기타 교통의 유기적인 연계와 융합을 구축하겠다”고 확신했다. 2020년까지 중서부(동북3성 포함)의 철도 길이는 11만2000km, 복합률과 전기화율은 각각 60%와 70%에 달할 전망이다.
이어서 2025년까지는 철도망 규모가 17만 5000km, 이중 고속철은 3만 8000km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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