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결제' 시범 운행
핸드폰만 있어도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하이 교통카드회사(上海交通卡公司)는 일부 시내버스 노선에 한해 '모바일 QR코드 요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상하이 전 지역 버스 노선에 적용할 계획으로 밝혔다고 신민망(新民网)이 3일 보도했다.
현재 쟈딩(嘉定) 지역에서 운행 중인 71번 노선 버스에서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미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범 시행하고 있다.
승객들은 동전이나 교통카드 대신에 '상하이 교통카드(上海交通卡)' 어플을 핸드폰에 다운받은 뒤 간편하게 QR코드를 스캔하면 버스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오는 6일부터는 9번, 13번 노선에도 해당 결제 서비스가 시범 시행된다. 이 외에도 설 연휴 전까지 송장(松江) 지역의 일부 노선에서도 추가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교통카드회사는 일부 지역 버스 노선에서 테스트를 거쳐 점차 상하이 전역으로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근 중국은 어디에서나 핸드폰만 있으면 물건 구매부터 식당에서 밥값을 결제하고 전기세, 수도세 등 공과금 결제까지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되고 있다. 상하이 지역 일부 지하철역에서는 이미 QR코드 개찰구가 설치되어 테스트 중에 있어 만약 시내버스까지 해당 결제 서비스가 도입될 경우 정말 핸드폰 하나로 모든 걸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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