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명주라 불리는 '마오타이(茅台)'가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마오타이의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는 마오타이가 품절되면서 재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5일 전했다.
중간 판매상들은 "얼마나 인상되는지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재고 자체가 없다"며 "지난달 받은 물건도 얼마 안되서 다 팔리고 현재 남아 있는게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오타이 회사 측은 "올해부터 마오타이 공장 출하 가격을 기존 819위안에서 969위안으로 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월 마오타이주 한 병의 소비자 가격은 1299위안이었다. 그러나 수요가 늘면서 실제 팔리는 가격은 1500위안을 웃돌았고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한 병에 1800위안까지 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마오타이 가격이 한 병당 1499위안까지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오타이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일 마오타이의 주가는 장중 한 때 743.5위안까지 올라 또 한번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설 대목을 앞두고 마오타이 도매가격이 1600위안 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또한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