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가 가장 풍부한 과일로 알려진 '아보카도'에 대한 중국인들의 수요가 심상치 않다.
최근 중국 중산층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아보카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에서 아보카도 판매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미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12일 전했다.
세계 최대 아보카도 공급업체 옥스나드(Oxnard)의 스티브 버나드(steve Bernard) 대표는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서 "아보카도 판매가 매년 2배씩 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젊고 유행에 민감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보카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나라는 멕시코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국으로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 아보카도를 수출해 큰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아보카도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广州) 등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젊은층들이 해외 여행 등을 통해 아보카도를 접하면서 중국 내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수요 급증은 아보카도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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