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중국 대표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의 미니게임이 화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위챗이 선보인 미니게임 가운데 하나인 '탸오이탸오(跳一跳, 점프점프)'는 출시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이용자 수가 3억 10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민 게임'으로 부상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16일 전했다.
이는 위챗 전체 이용자 수인 9억 8000만 명의 30% 이상이 게임을 즐긴 것을 의미하며 모바일 게임 업계 평균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탸오이탸오의 인기 요인으로 쉬운 조작과 더불어 중독성과 대중성을 꼽았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위챗 사용자라면 복잡한 설명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는 강도에 따라 상자위에 올려진 말이 점프해 다음 상자에 착지시키면 된다. 상자에 착지할 때마다 1점을 얻을 수 있다. 만약 힘 조절에 실패해 말이 상자에 착지하지 못하고 떨어지면 게임은 종료된다.
단순한 만큼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가다.
위챗은 메신저 기능 외에도 모바일 결제, 금, 재테크, 공과금 납부, 콜택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중국인의 생활 '필수품'이 됐다. 중국 이용자들이 하루 평균 위챗에서 소모하는 시간이 9억 시간으로 전체 모바일 응용앱 사용시간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해당 게임을 즐길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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