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하이 거리에 ‘공유 도서함’이 등장해 화제다.
보증금 99위안 납부 후 휴대폰 어플 혹은 웨이신 공식계정을 열고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책을 빌릴 수 있다. 책은 최대 1권까지만 무료로 빌릴 수 있으며, 1권 이상일 경우에는 하루 1위안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보증금 환급도 간단하다. 빌린 책을 반납한 지 3일(근무일) 후 사용자가 수시로 보증금 환급 시청을 할 수 있다.
상하이샹지에로프트(尚街Loft)에 위치한 ‘공유 도서함’은 총 5개 층으로 층마다 30권 가량의 책이 진열되어있다. 서적은 주로 최근 인기 서적과 고전 작품으로 구성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출근길에 ‘공유 도서함’을 보고 호기심을 느낀 시민 자오(赵) 씨는 며칠 전 빌린 ‘미래간사(未来简史)’를 반납했다. 그는 “도서함에 진열된 책들은 손상되지 않은 깔끔한 상태고, 서적 종류도 다양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훌륭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어플 상에는 총 8개의 ‘공유 도서함’이 있으며, 이중 7곳이 상하이에 위치한다. 상하이의 홍콩광장(香港广场), 화이하이중루(淮海中路) 문화센터 등이며, 상하이 이외 한 곳은 항저우 이샹샤오전(杭州艺尚小镇)에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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