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은행을 찾아 기업등록을 할수 있도록 한 '치인통(企银通)'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간간신문망(看看新闻网)이 보도했다.
기존에는 기업등록을 하기 위해 해당 지역의 서비스센터를 찾아야 했으며 언제나 붐비는 사람들로 장시간 대기는 물론, 3~4회정도 방문해야 비로소 등록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18일부터 상하이가 시범 운영중인 '치인통'을 이용할 경우, 발품을 적게 파는 것은 물론 시간도 단축된다. 은행에서 기업등록, 법인계좌 개설, 은행결산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오친(曹琴) 씨는 상하이 모 회사의 CEO이다. 그녀는 아침 일찍 공상은행 베이차이(北蔡) 지점을 찾아 분공사와 관련된 공상국 등록을 맡겼다. 10여분만에 자료 제공,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공상은행 관계자는 차오친 씨에게 "은행이 자료를 공상국에 보내면 1~2일 내로 등록이 완료돼 빠르면 이틀 뒤에 영업집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오친 씨는 "지난번 본사 등록할때와 비교하면 15일정도 시간이 단축되고 훨씬 편리해졌다"며 만족을 표했다.
기존에는 기업이 공상국에 기업등록을 하기 위해서는 공상국을 찾아 명칭 사용 신청서를 제출하고 며칠 뒤 심사통과되면 고지서를 지참하고 다시 기업등록 신청을 해야 했다. 신청 후 영업집조를 받기까지 며칠이 소요되고 영업집조를 받고나면 다시 은행을 찾아 법인계좌를 설립해야 했다. 이같은 번거로운 절차때문에 최소 3~4회 정도 찾아다녀야 기업설립 등록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치인통'은 공상은행 푸동(浦东), 양푸(杨浦), 푸퉈(普陀), 징안(静安) 등 지점들에서 가능하며 조만간 건설은행, 농공상은행 등 기타 은행들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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