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의 유명한 3大 역사 고전

[2018-01-23, 11:44:49] 상하이저널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 또는 과거의 사실과 현재의 역사가의 대화이다 특히 역사는 문자와 기록하는 습관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역사적 사료의 가치는 굉장히 높다. 메소포타미아 문명, 나일강 문명 등의 고대문명이 현대인에게 지금까지 알려질 수 있었던 이유도 그들은 문자를 사용했고 그것을 이용해 기록을 했기 때문이다. 그 중 황하 문명의 발상지인 중국 또한 역사를 기록하는 문화가 발달을 했기 때문에 수천 년이 넘는 역사가 자세히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사기(史记)


사기는 역사적 사료의 가치가 높은 이십사사(二十四史)중 한 권으로 전한(前汉) 시대 역사가 사마천이 저술을 했다 사기는 기전체의 형식으로 지어졌다. 여기서 기전체란 역사적 인물의 개인 전기(傳記)를 이어 감으로써 한 시대의 역사를 구성하는 기술 방법이다. 사마천은 중국의 탄생과 관련된 신화인 오제(五帝)의 이야기부터 한나라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주 무제까지 수천 년이 넘는 역사를 130권 안에 집어넣었다. 

또한 사기는 본기, 표, 서, 세가, 열전으로 나눠줘 있어서 한 인물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그 당시 시대의 사회상, 문화 등 세심하게 서술을 했다. 비록 사기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은 중국역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고 쉽게 등장하지 않을 뿐더러 다른 시대에 비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울 수 도 있다. 그러므로 읽기 전에 우선 간략하게 요약된 중국역사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자치통감(资治通鉴)

자치통감은 사기와 달리 편년체로 쓰여진 역사서다 편년체는 기전체의 반대가 되는 말인데 역사적 사실을 연대순으로 기록하는 기술 방법이다. 그래서 기전체로 쓰인 다른 역사서 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더구나 우리가 다른 책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의 역사를 다뤘기 때문에 다른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이전인 주(周)나라부터 당나라 멸망 이후 격동기인 오대십국(五代十国) 시대 중에 후주라는 나라까지의 역사를 다뤘다, 그 중 후주는 960년 조광윤이 중국을 통일한 이후 나라의 이름이 송으로 바뀐다. 자치통감의 뜻은 정치상의 참고에 이바지하는 치정(治政)의 거울"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그만큼 자치통감은 그 당시의 한 나라의 군주, 또는 통치자들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교과서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천천히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역사는 비록 과거의 것이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문제를 푸는데도 매우 큰 작용을 한다. 어쩌면 이 책은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할지도 모른다.

춘추(春秋)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공부하고, 불자들이 불경을 공부하듯, 예전에 우리 조상들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수많은 사람들이 유교사상을 지향했기 때문에 유교경전을 공부했다. 유교경전은 대표적으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역경, 춘추, 예기가 있다, 이것을 모두 합쳐 ‘사서오경’이라고 부른다. 이 경전들은 저마다 다른 역할을 한다. 그 중 춘추는 역사를 맡고 있다. 저자는 공자인데, 그가 역사를 매우 엄중하게 평가를 했다. 그러므로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역사를 보고 싶거나, 저자 공자의 생각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을 한다.

역사는 강물과 같다 인류 문명이 존재하는 한 역사는 끊임없이 지속된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역사는 발전을 해야 한다. 우리의 선조와 조상들은 끊임없는 숭배를 통해 역사를 발전시키려고 했지만 그것은 역사를 발전시키는 방법이 아니었다, 반면에 서양에는 역사를 비판적인 자세로 받아들였다. 예를 들어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은 갈릴레오가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은 아인슈타인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하면서 역사는 바뀌었다. 그러므로 무조건적으로 역사를 수용하는 것이 아닌 비판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역사를 받아들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학생기자 박현우(상해한국학교 10)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법원소송 중 증인의 출석의무 2018.01.26
    Q 북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A와 B는 거래상의 다툼이 생겨 소송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 거래를 중개한 C에게 ‘증인으로 나와 달라’는 법원의 소환장이 왔습..
  • [중국법] 변호사 보수의 소송비용 산입 2018.01.25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B는 A가 북경에서 경영하는 금속제품 제조공장에서 작업도중 기계 작동불량으로 우측 손목을 절단 당하는 재해를 입었습니다. 산재보상금을...
  • [중국법] 부동산 분쟁의 소송관할 2018.01.24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A시에서 사업을 하는 K는 B시에 있는 부동산 회사와 C시에 있는 집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매매대금을 전부 지불한지..
  • 국민의 정부 신뢰도, 中 84% vs 美 33% hot 2018.01.23
    2018년도 'Edelman 글로벌 신뢰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
  • [1.23] 중국인들의 춘절여행 선택 1호 '동남아' hot 2018.01.23
    [1.23] 춘절 여행상품 예약 급증, 중국인의 선택지 1호는 '동남아' 중국은 지금… 2018년 1월 23일(화)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