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가 혁신지수' 순위가 지난번보다 2계단 상승한 19위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경제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Bloomberg)가 발표한 '2018 혁신지수'에 따르면 중국이 하이테크, 엔지니어 등 분야의 인력 개발을 확대하고 화웨이(华为)와 같은 혁신 기업들의 특허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이유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환구망(环球网)이 24일 전했다.
2015년 전 세계 연구개발비가 2조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 중국이 21%를 차지하면서 이미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연구개발비에 대한 지출이 큰 나라가 되었다.
현재 중국의 성장속도가 지속된다고 볼 때 머지않아 연구개발비 지출이 가장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국(国家知识产权)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가 신청한 발명특허 수는 3293건으로 중국 내 2위에 올랐으며 징둥(京东)이 1845건, ZTE이 1699건, 레노버(Lenovo)가 1454건으로 특허 수가 빠르게 증가했다.
한편 한국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 시총이 가장 높은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받은 특허 수가 미국 IBM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이 외에도 스웨덴,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일본, 핀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스라엘 순으로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미국은 지난해 9위에서 11위로 하락하면서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블룸버그의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지출액, 제조업이 창출한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분야 기업 수 등 7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국가의 혁신성 순위를 결정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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