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한 통의 편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미얼망(米尔网)에 따르면 편지의 발신인은 올해 49세인 탕젠궈(唐建国)로 편지에는 지난 5년간 일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매달 월급을 지급해준 회사의 선행에 대해 감사한다는 인사가 담겨져 있었다.
탕 씨는 5년 전 요독증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회사는 매달 탕 씨에게 기본 급여인 1800위안(30만 원)을 지급했고 회사 노조는 매년 명절이나 연말에 탕 씨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건내는 등 선행이 5년 동안 계속됐다.
탕 씨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써 회사가 있는 창저우(常州) 시정부에 보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요독증 환자입니다. 오늘 이렇게 편지를 쓰게된 이유는 창저우에 있는 한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입니다. 회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 이 집에서도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회사는 저의 은인이자 구세주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편지를 받은 회사 측은 "회사 초창기 때부터 그는 책임감있고 매사에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질병으로 부득이하게 사직하게 되어 작게나마 도움을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저런 좋은 회사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한 두달도 아닌 5년이나 도움을 주다니 정말 감동이다", "척박한 세상에 감동적인 이야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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