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질병으로 퇴사한 직원에 5년간 월급 준 中회사 '훈훈'

[2018-01-25, 15:01:26]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한 통의 편지가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25일 미얼망(米尔网)에 따르면 편지의 발신인은 올해 49세인 탕젠궈(唐建国)로 편지에는 지난 5년간 일을 할 수 없는 자신에게 매달 월급을 지급해준 회사의 선행에 대해 감사한다는 인사가 담겨져 있었다.


탕 씨는 5년 전 요독증에 걸려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사직서를 제출하고 요양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회사는 매달 탕 씨에게 기본 급여인 1800위안(30만 원)을 지급했고 회사 노조는 매년 명절이나 연말에 탕 씨를 직접 방문해 안부를 건내는 등 선행이 5년 동안 계속됐다.


탕 씨는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편지를 써 회사가 있는 창저우(常州) 시정부에 보냈다.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요독증 환자입니다. 오늘 이렇게 편지를 쓰게된 이유는 창저우에 있는 한 회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입니다. 회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저는 지금처럼 건강하게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고 지금 이 집에서도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회사는 저의 은인이자 구세주입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편지를 받은 회사 측은 "회사 초창기 때부터 그는 책임감있고 매사에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질병으로 부득이하게 사직하게 되어 작게나마 도움을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저런 좋은 회사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한 두달도 아닌 5년이나 도움을 주다니 정말 감동이다", "척박한 세상에 감동적인 이야기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춘절 귀향길에 들고가는 '上海 대표 간식'은? hot 2018.02.03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귀향길에 오르면서 상하이에서는 어떤 특산물을 챙겨 갈까? 설맞이 선물로 건네기에 손색이 없는 상하이만의 독특한 특산 요리를 소개한다. 1...
  • 가족과 함께 떠나요… 상하이 인근 스키장 6곳 hot 2018.01.27
    겨우내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상하이에서 스키장은 '환상'일뿐이다. 하지만 겨울이면 어김없이 그리워지는 눈밭, 그 위에서 뒹굴고 눈싸움을..
  • [중국법] 법원소송 중 증인의 출석의무 2018.01.26
    Q 북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A와 B는 거래상의 다툼이 생겨 소송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 거래를 중개한 C에게 ‘증인으로 나와 달라’는 법원의 소환장이 왔습..
  • 살모넬라 균 프랑스분유 리콜 후에도 판매 논란 hot 2018.01.25
    작년 12월에 시작된 살모넬라균 함유 분유 풍파가 진정되기도 전에 또 다른 파장을 몰고 왔다고 25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지..
  • 중국서 여전히 韩게임 출시 금지 hot 2018.01.25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环球时报)는 25일 중국에서 한국산 게임 발행을 금지하고 있다며 '고불감언(苦不堪言, 고통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성어를 인용해 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3.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4.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5.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6.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7.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8.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9.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10.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경제

  1. 中 상반기 무비자 입국 관광객 190..
  2. DQ, 상하이에 햄버거 매장 오픈…2..
  3. MS, 중국 지역 직원 아이폰 사용..
  4. “부동산보단 면세점” 中 거리, 부동..
  5. 상하이, 폐차하고 새 차 사면 ‘19..
  6. 상하이공항, 2024년 상반기 순익..
  7. 中 6년 전 항저우서 3.4억에 판..
  8. 中 상반기 대외무역 규모 21조 위안..
  9. 바이두 자율주행 택시, 급정차·보행자..
  10.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사회

  1. 여름 성수기 中여행 이것이 달라졌다
  2. [인터뷰] ‘이병률’이라는 새로운 문..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상하이, ‘물폭탄’에 돌풍·천둥·번개..
  5. 상하이 15일부터 또 무더위… 최고..
  6.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7. '글밤' 초청, ‘이병률 시인’ 상하..
  8.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문화

  1. 중국인들은 여름에 어떤 음식을 먹나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4. [책읽는 상하이 244] 돌봄과 작업
  5. [책읽는 상하이 245] 채식주의자
  6.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오피니언

  1.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무역협회] 태국의 브릭스 가입, 아..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싱글, 언제..
  5. [독자투고] 상하이살이 Shangha..
  6.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가오카..
  7.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8.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