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가 얼어 붙으면서 상하이 고가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6일 새벽 6시~8시 출근시간 대에 사고가 집중되었으며, 푸동 외환선에는 견인차 30여 대가 연이어 출동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전했다.
상하이 구조차서비스 업체에는 26일 이른 아침부터 20여 명의 직원들이 쉴새 없이 울려대는 전화에 응대했다. 도로에 쌓인 눈이 결빙되면서 분리대를 들이받거나 접촉 사고를 일으킨 차량들이 많았다.
새벽 6시20분 경에는 푸동 잉빈대로(迎宾大道)에서 두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차량 여러 대가 피해를 입어 10여 대의 차를 견인했다.
현장 관계자는 “소형차가 결빙 도로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돌았고, 뒤따르던 차량은 미쳐 피하지 못해 연달아 차량 뒤쪽을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전 10시 이후 기온이 차츰 상승하면서 도로 결빙 현상이 차츰 호전되었고, 차량 사고 소식도 줄었다.
구조차 서비스 센터 직원은 “26일 새벽부터 오전 10시까지 사고 차량은 100여 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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