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위 무릉도원이 있다면 윈난(云南)이 아닐까? 저 멀리 보이는 계곡, 깎아지른 듯한 절벽, 청명한 하늘, 고요한 분위기 등 지상낙원에 온 것만 같다. 윈난성에 가봤다면 다시 가고 싶어지고 안 가봤다면 더욱 설렐 윈난성 투어 코스를 소개한다.
쿤밍 석림(昆明 石林)
대석림 안으로 들어가면 40~50m 솟아오른 기암괴석 돌기둥들이 모여 웅장한 분위기를 내며 돌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소석림은 풀밭, 꽃나무, 넓은 들판 등으로 인해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조용한 분위기에 깨끗한 호수를 보고 있으니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게다가 사진을 찍으며 걷고 있으면 ‘신선놀음은 이런 곳에서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쿤밍 동부버스터미널에서 석림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왕복 68元) 내려서 걸어서 석림까지 갈 수도 있으나 거리가 꽤 있어 전동차를 타길 추천한다.(왕복 25元)
리장 고성(丽江 古城)
늘어선 상점가에선 북을 치거나 우쿨렐레를 연주한다. 기념품으로 사보는 것도 좋다. 고성 내에는 여기저기 상점에서 리장요거트(20元)와 요거트 아이스크림(20元)도 판매하고 있으니 맛 보길 바란다. 고성 내부는 미로처럼 얽혀 길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장소이므로 소지품을 잘 관리하자.
세계 3대 트래킹코스 호도협(虎跳峡)
호도협 입장료는 65위안이며 호도협 입구부터 하룻밤으로 가장 많이 머무는 중도객잔까지는 7~8시간 걸어야 한다. 때문에 트래킹 하는 날은 해가 뜨려고 하기 전 시야가 확보된 이른 아침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등산화와 등산복은 필수는 아니지만 오랜 시간 걸어야 하므로 권한다. 예컨대 일반 운동화와 청바지, 티셔츠차림으로 트래킹을 하면 어느새 복장이 흙색으로 변해있음을 알 수 있다. 물과 초콜릿은 필수이니 꼭 챙기도록 하자. 여름이라면 모자를, 겨울이라면 내복을 챙겨가면 좋다. 고산병이 걱정된다면 터미널 혹은 역 등 근처 약국에서 구하면 된다.
가장 힘든 코스 28밴드는 산허리를 깎아서 만든 28굽이라고 하여 붙여졌다. 호도협 트래킹코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28밴드를 넘으면 중도객잔까지는 대부분 평지이므로 가쁜 숨을 돌리게 된다. 만약 편하게 트래킹 하고자 한다면 차를 타고 나시객잔까지 이동하면 된다. 가끔 두 갈래길이 나올 때는 돌에 적혀있는 빨간 화살표를 보고 가면 된다. 바로 옆은 생각만해도 아찔한 절벽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가 온다면 낙석과 미끄럼 때문에 트래킹은 위험하므로 하지 말아야 한다.
트래킹 도중 보이는 하늘로 솟구친 옥룡설산의 웅장함은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를 들게끔 만든다. 산 아래로 흐르는 금사강의 강물 소리, 지저귀는 새 소리와 풀벌레와 바람 소리 등 자연 그 자체의 소리들은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트래킹코스의 중간 지점 해발 2345m 중도객잔(Half way)에 도착하게 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를 할 수 있게 된다. 오골계 백숙이 유명하며 가격은 168元이다. 식사를 마치고 가까이 보이는 산을 벗삼아 하루를 지내게 되는데 해발 1947m인 한라산보다 높은 곳에서 하룻밤을 머물게 된다.
하룻밤을 묵고 커피를 한 잔 하거나 티나객잔으로 가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며 바로 눈 앞에 옥룡설산이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 억 소리가 절로 나오며 심지어는 신비감을 주기도 한다. 구름에 잠겨 본 모습을 다 드러내지 않은 잠을 자고 있는 산의 모습과 시간이 지나면 산마루가 태양에 비쳐 비경을 드러낸다.
티나객잔에서 맛있게 식사를 한 뒤 중호도협까지는 1시간 가량 걸린다. 중호도협으로 가는 길에는 자신이 길을 닦았으므로 통행료를 지불하라는 문지기가 3명 있다. 개인당 35위안을 준비해야 한다.
윈난 미셴(米线)
황윤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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