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베이징 기차역에는 충칭(重庆)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위해 몰린 귀성객들로 가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일 보도했다.
중국 철도국(铁路局)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이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오늘부터 춘윈(春运, 춘절 귀성객 대이동) 기간에 본격 돌입했다"고 전했다.
올해 춘윈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12일까지 총 40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중국 전역에서 29억 8000만 명에 이르는 귀성객들이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연휴를 3일 앞둔 12일과 마지막 날인 21일에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와 항공기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8.8%, 10% 늘어날 예정인 반면 버스와 자가용 등 도로 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1.6% 감소할 것으로 보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춘윈 기간에는 29억 7800만 명이 이동했다.
한편 몰리는 귀성객에 대비하기 위해 철도, 항공, 도로, 해운업체들은 운항편을 추가하거나 노선을 확대하는 등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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