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행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근 상하이 시정부는 "점차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중국 여행 산업은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기회를 발판 삼아 상하이를 글로벌 유명 여행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민망(新民网)이 31일 전했다.
지난해 상하이의 여행 수입은 전년 대비 15.7% 늘어난 4485억 위안(76조 4290억 원)에 달했다. 2013년에서 지난해까지 상하이 여행 수입의 연평균 성장률은 7.1%로 나타났으며 여행 산업의 부가가치가 상하이 전체 GDP 비중의 6.2%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 산업이 도시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보니 상하이 시정부 역시 도시 내 여행 산업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시정부는 상하이 디즈니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한 상하이국제여행리조트(上海国际旅游度假区) 개방, 45km 길이의 황푸강(黄浦江) 양안지역 개방, 중국 크루즈 여행 시범구, 생태섬 총밍다오(崇明岛), 쉬산 국가여행리조트(佘山国家旅游度假区) 등 랜드마크들을 끊임없이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여행 자문서비스 센터를 비롯해 도시 곳곳에 임산부 휴게실 및 수유실, 여행자들을 위한 무료 와이파이(WIFI) 공간, 통역 서비스 센터 등을 설립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해외에서 상하이를 찾은 여행객은 873만 명, 국내 여행객은 3억 1800만 명에 달했다. 해외 여행객은 연평균 3.6%, 국내 여행객은 연평균 5.2%씩 늘고 있는 추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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