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가상 '훈남'에 한달 420억 원 쏟아붓는 中여성들

[2018-02-05, 10:09:11]

 

 

중국 여성들이 게임 속 가상의 남자친구를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고 있다.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연여제작인(恋与制作人)’으로 불리는 게임에 등장하는 남자친구 4명을 위해 지난달 중국 여성이 총 3900만 달러(421억 원)를 소비했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말 출시되어 한 달 만에 다운로드 수가 700만 건을 넘었고, 매일 400만 명의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긴다. 월 매출은 벌써 3억 위안(518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게임은 스토리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자 주인공의 부친이 운영하는 제작사가 경제 손실로 운영 위기에 빠진다. 여자 주인공은 제작사를 살리는 과정에서 4명의 남자와 만나 낭만적인 관계로 발전해 가는 스토리다.  만일 게임 사용자의 활동이 부족하면, 4명의 남자 주인공들은 휴대폰으로 로맨틱한 대사를 전하며 사용자를 호출한다. 실제 잘생긴 남자친구들과 연애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면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게임 애호가인 한 여성은 “4명의 남자친구는 모두 자상하고, 따뜻하고, 친절해 매일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연여제작인’의 폭발적인 인기는 그동안 남성 위주의 게임 시장에 여성 사용자를 끌어 들이는데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한 게임 애널리스트는 “연여제작인은 게임 조작이 쉽고, 쉽게 즐길 수 있어 중국 여성들이 활발하게 게임을 즐긴다”고 전했다.

 

게임 속 4명의 남자 주인공에게는 두터운 팬층도 생겨났다. 최근 선전의 한 마천루 LED 광고판에는 남자 주인공의 생일 축하 메시지가 떠서 눈길을 끌었다. 여성 팬들은 자그마치 4만9000달러(5400만 원)를 들여 생일 축하 광고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춘절 유래와 풍습 hot 2018.02.12
    춘절은 음력 1월1일로, 춘절(春节)이라는 용어 외에도 신녠(新年), 따녠(大年), 신쑤이(新岁), 꿔녠(过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중국에서 춘절을 명절로...
  • 차별과 학살 ‘로힝야’ 사태 hot 2018.02.03
    다수가 소수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자주 일어났다. 로마의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던 일,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가..
  • 춘절 귀향길에 들고가는 '上海 대표 간식'은? hot 2018.02.03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귀향길에 오르면서 상하이에서는 어떤 특산물을 챙겨 갈까? 설맞이 선물로 건네기에 손색이 없는 상하이만의 독특한 특산 요리를 소개한다. 1...
  • 올해 새로 바뀐 여행 정책들 hot 2018.02.03
    "여행 떠날 때 챙기세요"올해 새로 바뀐 여행 정책들365일 24시간 해외안전지킴이2월 말부터 해외체류 국민 보호 강화를 위한 ‘해외안전지킴센터’를 운영한다...
  • 회장투표권 ‘회원사’ 늘리고 ‘임원’ 줄이고 hot 2018.02.03
    상해한국상회 대의원 회의 및 정기총회 개최회칙개정 논의, SOS솔루션과의 관계 의견제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대의원 회의 및 정기총회가 지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6.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7.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10.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경제

  1.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6.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4.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7.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