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TOP 5가 모두 중국인으로 알려져 큰 화제다.
후룬연구원(胡润研究院)이 발표한 ‘2017 후룬여성기업가 순위’에서 전 세계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1위~5위가 모두 중국에서 탄생했다고 중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윈드즈쉰(wind资讯)은 5일 전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전 세계 78위 거부 중 10억 달러(1조900억원) 이상의 자수성가 여성 기업가 중 중국인이 49명이나 올랐다.
전 세계 가장 성공한 여성 기업가 1위~5위를 살펴보자.
1위 양후이옌(杨惠妍)
중국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 (碧桂园)에 2004년 입사해 부친인 양궈창(杨国强)에게 주주권을 부여 받았다. 2007년 비구이위안이 증시 상장에 성공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이 되었다. 올해 36세인 그녀의 자산은 1600억 위안(27조7000억원) 가량으로 2014년 이후 5년째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사업가를 고수하고 있다.
2위 저우췬페이(周群飞)
‘터치스크린의 여왕’으로 불리는 저우췬페이는 보유 자산 700억 위안으로 2위에 올랐다. 또한 전 세계 자수성가 여성 사업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지난 2003년 란쓰커지(蓝思科技)를 설립해 2015년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최근 1년 사이 그녀의 자산 가치는 250억 위안이 불어나 1주일 평균 5억 위안의 자산을 늘렸다.
3위 우야쥔(吴亚军)
부동산 기업 롱후(龙湖)그룹의 회장으로 자산 525억 위안을 보유해 3위에 올랐다. 최근 1년 사이 개인 자산은 200억 위안이 불었다. 지난해 롱후부동산의 계약 매출액이 연간 62% 증가한 800억 위안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우야쥔 회장이 롱후부동산의 4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4위 천리화(陈丽华)
부동산 기업 푸화궈지(富华国际)의 회장으로 올해 76세인 천리화의 보유 자산은 505억 위안이다. 베이징에 여러 개의 부동산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투자액만 35억 위안이 넘는다.
5위 장인(张茵)
지우롱제지(玖龙造纸)의 회장으로 보유자산이 450억 위안에 이른다. 단돈 3만 위안에 창업해 오늘날 몸 값이 수백 억위안에 이르는 자수성가 여성 기업가다. 그녀는 지우롱제지를 중국 1위, 아시아 2위, 세계 8위의 제조업체로 키웠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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