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 들어 처음으로 유가를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2월 8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보도에 의하면, 오는 9일 유가는 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26일 중국이 유가 상향 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유가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비록 한때 석유 수요량이 늘어나며 가격이 오르기도 했으나 미국의 해저 보링용 플랫폼 급증으로 유가는 다시 떨어졌다.
2월 6일 뉴욕거래소에서 3월 납기 원유의 선물가격은 1.18% 하락한 63.3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4월 납기 런던 브론트유 선물가격도 1.14% 떨어진 66.86달러로 마감됐다.
이에 중국이 가격조정 참고기준으로 하는 원유가격 변화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후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유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줘추앙즈쉰(卓创资讯) 데이터에 의하면, 2월 6일 기준 8일간(휴일 제외)의 원유 변화율은 -1.98%로, 이에 대응한 휘발유 및 디젤유의 하향 조정률은 106위안/톤이다.
한편, 중국은 2017년 7월 21일 이후 유가를 9차례 인상한바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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