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가상화폐'는 검색어에 오르며 연일 뜨거운 감자였다.
최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처음으로 '가상화폐 부호' 순위를 발표한 가운데 상위 10위에서 유일한 중국인으로 바이낸스(Binance) 대표인 자오창펑(赵长鹏)이 이름을 올렸다고 망이과기(网易科技)가 8일 전했다.
바이낸스는 홍콩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자오 대표가 가진 가상화폐 규모는 최대 20억 달러로 전체에서 3위, 아시아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가 발표한 가상화폐 부호 순위에 포함된 인물은 모두 19명으로 이들은 최소 3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1위를 차지한 크리스 라슨(Chris Larsen)은 가상화폐 한 종류인 리플(Ripple) 창시자로 약 75억~8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는 약 50억 달러를 보유한 이더리움(Ethereum)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차지했다.
자오 대표는 본인의 SNS 계정에 자신이 실린 포브스 커버 사진과 함께 "포브스 커버를 장식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라며 "이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20년간 노력해 얻은 성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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