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억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온라인 결제를 하고 1억 2900만명이 온라인 재테크상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인터넷으로 재테크상품을 구매하는 네티즌 규모가 1억 2900만명으로 동기대비 3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CNNIC는 '중국 인터넷발전상황 통계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 재테크시장은 다원화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즈푸바오(支付宝)의 재테크상품인 위어바오(余额宝)에 대해 투자자당 하루 최대 2만 위안미만, 총 투자금을 10만위안미만으로 축소하는 등 규제 후 온라인 재테크 투자는 은행, 펀드 등 금융기관과 기타 인터넷 플랫폼으로 분산됐다. 이에 따라 은행과 펀드회사 등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단기, 정기 온라인 재테크상품은 지난해 빠른 성장을 보였다.
또 지난해 모바일결제 사용자 규모의 증가와 더불어 온라인 결제도 이제는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2017년 12월 기준, 온라인결제 사용자 규모는 5억 3100만명으로 전해에 비해 11.9% 증가했으며 사용률은 68.8%였다. 이 가운데서 모바일 결제 사용자 규모는 5억 2700만명으로 전체 온라인 결제의 70%를 점했다.
CNNIC 왕타오(王涛) 애널리스트는 "2017년 모바일결제가 개인생활 속 깊숙히 자리잡았다"며 "택시이용, 배달서비스, 쇼핑 등 소비뿐 아니라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확대돼 수도요금, 전기요금 등 생활요금을 납부하던데로부터 대중교통이용, 고속도로 요금 결제, 의료 등 분야에서도 모바일결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결제의 증가와 더불어 지문인식, 안면인식 등 보안과 관련된 기술력도 강화되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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