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커들은 해외여행에서 충동구매가 줄고 실속있는 여행을 즐기는 등 성향이 바뀌고 있다고 20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이전에는 해외여행의 주요 목적이 사치품 구매라고 생각할 정도로 명품백이나 시계 등 구매에 열을 올렸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충동구매가 줄고 마켓이나 아울렛 등에서 건강보조식품, 분유, 주방용품 등 실용적인 물품들을 구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체여행 규모도 '대'에서 '소'로 바뀌고 있다. 이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관념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여행업계 관자계는 말했다.
이전에는 30~5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단체가 많았고 한꺼번에 10여개 나라를 순회하는 식의 코스가 대부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움직이다 보니 시간이 낭비되고 유명 관광코스만 말타고 꽃구경 하는 식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2~3가족이 함께 떠나는 형태의 소규모 단체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원하는 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특히 레저와 관광을 모두 챙기는 실속여행자들이 늘고 있다.
독일여행의 경우 전통적인 관광명소 구경에만 치우치지 않고 지방 소도시, 알프스산과 뮌헨남부의 농촌마을을 둘러보는 등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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