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연휴가 거의 끝나가는 21일에 하이난성(海南)에서 최악의 교통정체를 빚었다고 해남일보(海南日报)가 전했다.
안개탓에 3대 항구의 선박들이 출항에 차질을 빚으면서 섬을 벗어나기 위해 항구로 모여들던 자동차들이 꼼짝달싹 못하고 발이 묶이게 된 것이다.
일부 차량들은 7시간에 10킬로를 이동하는 등 거북이 주행이 지속됐으며 자동차 줄이 10킬로미터 넘어 심각한 정체를 빚었다. 기다림에 지친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식사를 해결하며 배고픔을 달래는가 하면 아예 길가에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1일 17시까지 3대 항구로 통한 도로에는 8186대의 차량이 줄을 섰으며 항구내에도 2730대의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등 1만여대의 차량들이 '잊을 수 없는' 막바지 연휴를 보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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