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1=1,2,3선 도시 신규 분양주택 전년대비 증가폭 (출처=국가통계국, 이쥐연구소)> |
<표2=2017년 이후 중고주택 집값 누적 하락폭 순위 (출처=국가통계국, 이쥐연구소)>
중국 1선 도시의 집값이 지난해 동기대비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꺾이면서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다. 또한 2,3선 도시의 집값 상승폭 역시 소폭 하락했다.
지난 24일 국가통계국은 1월 70개 주요도시 분양주택 가격 추이를 발표했다고 화하시보(华夏时报)는 25일 전했다.
국가통계국의 뤼젠웨이(刘建伟) 고급 통계사는 “도시별 통제 정책이 지속되면서 70개 주요도시 중 15개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판매가격이 안정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1월 1,2,3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 4.9%, 6.5%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2017년12월) 대비는 각각 0.6%, 5.1%, 6.9%를 기록했다. 특히 1선 도시는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했으며, 2,3선 도시 역시 상승폭이 축소 되었다.
이쥐연구소(易居研究院)의 옌위에진(严跃进) 총감은 “1선 도시 집값은 지난 31개월간 전년동기 대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1월 들어서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면서 “이는 1선 도시 집값이 과거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의미하며, 1선 도시를 필두로 2,3선 도시의 집값 역시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1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1선도시의 중고주택 판매가격 상승폭은 16개월 연속 하락했다.
18개 도시의 중고주택 집값은 하락세로 진입했다. 지난해 이후 중고주택의 누적 하락폭 순위에서 베이징은 6.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샤면은 4.5%2위, 톈진과 정저우는 2.9%와 2.3%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상하이는 1% 미만으로 10위에 올랐다.
국책연구원의 장홍웨이(张宏伟) 원장은 “춘절 연휴 기간 1~2월 부동산 기업의 판매 실적이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3월 성수기가 와도 엄격한 통제 정책의 영향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부동산 기업의 물량은 2분기 혹은 그 이후에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중웬부동산(中原地产)의 장다웨이(张大伟) 수석 연구원은 “올해 전국 각지에서 발표된 부동산 통제정책이 50차례가 넘어 통제 정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올해 부동산 시장은 엄격한 통제 정책의 영향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이며, 베이징을 비롯한 1선 도시의 집값은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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