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8년 2월 2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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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정부, 장례식 ‘스트립쇼’ 엄중 단속
중국 농촌의 장례식장에서 종종 보여지는 ‘스트립쇼’에 대해 중국 당국이 엄중 단속에 나섰다고 환구시보(环球时报)는 23일 전했습니다. 중국 농촌에서는 ‘장례식장에 많은 사람이 모여야 산 자에게 복이 온다’는 속설을 믿어 선정적인 쇼를 보이곤 합니다. 지난해 타이완 자이시(嘉义市)에서는 장례식장 야한 옷차림의 젊은 여성 50명이 각기 지프차에 올라타 선정적인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문화부는 지난달 말부터 허난, 안후이, 강소, 하북성 19 개 시군을 중심으로 장례식장의 음란 공연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2. 중국 청년 점령한 ‘여행 개구리’… ‘혼족경제’ 탄생
중국에서도 ‘나홀로족’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혼족 경제'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앱스토어 무료 게임 다운로드 1위는 ‘여행하는 개구리’ 게임입니다. 일본에서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어 버전이 지원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중국 청년 사이에 큰 인기입니다. 이외 미니 노래방, 1인용 훠궈((火锅), 공유헬스장 등도 혼족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베이징 이공대학의 후싱도우(胡星斗)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노령화 문제와 인간관계의 소원함으로 ‘고독’이 일상화 되면서 중국의 ‘혼족경제’는 일본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 모건스텐리, 비철금속 투자기회 '지금'
모건스텐리는 최근 “비철금속 투자 관련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제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의 임금 상승률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데다 소비자물가지수 선행지표인 UIG(잠재인플레압력 지수, Underlying Inflation Gauge)도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강조,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대종상품에 유리해 지난달 대종상품 가격은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철금속과 귀금속을 포함한 대종상품은 인플레이션이 미연준 목표치인 2%까지 상승,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좋은 반응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4. 중국, 1선 도시 집값 1년 전으로 회귀
중국 당국의 강력한 부동산 통제정책이 이어지면서 중국 1선 도시의 집값이 지난해 동기대비 하락세로 꺾이면서 1년 전 수준으로 회귀했습니다. 2,3선 도시의 집값 상승폭 역시 소폭 하락했습니다. 1월 1,2,3선 도시의 신규 분양주택 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3%, 4.9%, 6.5%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전월(2017년12월) 대비는 각각 0.6%, 5.1%, 6.9%를 기록했습니다. 1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4대 1선도시의 중고주택 판매가격 상승폭은 1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이후 중고주택의 누적 하락폭 순위에서 베이징은 6.1%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샤면은 4.5%2위, 톈진과 정저우는 2.9%와 2.3%로 각각 3,4위, 상하이는 1% 미만으로 10위에 올랐습니다.
5. 유커의 일본여행, 이젠 쇼핑 아닌 '맛집'
기존 ‘쇼핑’을 위해 일본을 찾던 중국 관광객들이 이제는 '맛집'을 찾아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25일 참고소식망은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도쿄 니시아자부에 위치한 한 소고기 전문점은 중국 관광객들을 겨냥해 황금색 벽지와 빨간색 소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한 일본 식품기업의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을 찾은 중국 관광객이 735만 명에 달한 가운데 이들이 2인 기준 저녁 식사로 평균 1만 6000엔(16만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급 요리를 먹음으로써 중국인들이 평소 중시하는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분석입니다. 일본 관광청은 "최근 관광객의 쇼핑 소비는 크게 줄어든 반면 먹거리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 관광객의 음식 소비는 1조 엔(10조 785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6. 병원비 못 낸 외국인 사망, 본국 송환 不可
최근 한 캐나다 여성이 중국 병원에서 숨졌지만, 진료비 125만 위안(2억140만 원)을 납부하지 못해 가족이 있는 고향 땅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캐나다 여성 앨리샤 갈락(Alicia Garlock, 38세)은 청두에서 외국인 교사로 근무해오다 지난달 갑작스런 질병으로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시신을 캐나다로 옮겨올 것을 희망했지만, 병원 측은 “치료비 125만 위안을 지불하지 않으면 시신을 가져갈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가족들은 비싼 병원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어 온라인 기금 모음 사이트를 통해 돈을 마련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녀의 동생은 “해외 거주자들은 반드시 보험의 보상범위를 확인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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