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200개 유통, 요식업체가 식품 위생안전 관련규정 위반으로 벌금 및 행정처벌을 받았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상하이식약관리감독국은 지난 23일 공식사이트를 통해 관련 법규 및 정책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업체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메트로(麦德龙), 까르푸, 스지렌화(世纪联华), 렌화(联华), 월마트(沃尔玛), 어우상(欧尚), 상수융후이(上蔬永辉), 디야텐톈(迪亚天天), 로터스(易初莲花) 등 유명 유통업체들도 들어있다.
유통업체 가운데는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버젓이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힌 업체들이 적지 않았다.
유통 업체 가운데서 벌금 고지서를 가장 많이 받은 업체는 메트로. 메트로는 판매 중인 과자에서 과산화수치가 기준치 초과, 식품 라벨, 포장식품설명서 및 라벨이 관련 규정에 어긋난 등 이유로 벌금 고지서를 4장이나 받았다.
까르푸는 렌양점(联洋店)에서 판매 중인 참치캔이 상표규정에 어긋나고 칭푸 차오잉점(漕盈店)에서 품질보증기간이 지난 식품을 판매했을 뿐 아니라 물품구매검사기록, 공장출하 검사기록과 판매기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받았다.
상하이스지렌화 화무(花木)지점은 유통기한이 지난 조미료를 판매, 상하이디야(迪亚) 탕산지점(唐山店)은 유통기한이 지난 만두를 판매, 로터스 상난지점(上南店)은 유통기한이 지난 술과 과자를 판매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요식업 가운데서는 소독하지 않은 식기를 사용하거나 샐러드에서 기준치이상의 세균이 검출되는 등 심각한 문제들도 드러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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