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회장, 워렌버핏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마윈, 중화권 4위
텐센트의 마화텅(马化腾) 회장이 중국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28일 ‘2018 후룬 글로벌 부자순위’를 발표했다고 IT 매체 테크웹은 전했다.
아마존의 창시자인 제프 베조스는 7750억 위안에 달하는 재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가 되었고, 워렌 버핏은 빌 게이츠를 제치고 2 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고 부자로 꼽힌 마화텅 회장은 글로벌 순위에서 15를 기록했다.
‘2018 후룬 글로벌 부자순위’는 2018년 1월31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전 세계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2694명의 총 재산규모는 66조 위안으로 31% 늘었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3.2%에 해당한다. 특히 IT 업계에서 10억 달러 이상의 수퍼리치가 가장 많이 배출됐다.
전 세계 10대 부자 중 7명이 미국인이다. 제프 베조스의 재산은 71% 증가해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워렌 버핏은 31% 증가로 2위, 빌 게이츠는 11% 증가로 3위에 올랐다.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재산이 36% 증가해 4위에 올랐다.
중화권에서는 마화텅 회장이 2950억 위안(50조 4400억원)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헝다그룹의 쉬자인(许家印)은 2600억 위안의 재산으로 2위, 글로벌 20위를 기록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2000억 위안의 재산으로 중화권 4위, 글로벌 26위에 올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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