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개막되는 '양회(两会)'를 앞두고 인민망(人民网)은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10대 키워드를 공개했다. 인민망은 "이번 조사에는 반부패, 취업소득, 주택제도 등 핫이슈뿐 아니라 개혁개방, 농촌발전, 문화자신감, 대국외교 등 내용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2월 27일 마감기준 이번 조사에 응한 네티즌수는 421만2368명이었다.
올해 10대 키워드 가운데서 반부패, 사회보장, 교육개혁 등이 1~3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의료개혁과 탈빈곤이 4~5위를 차지했다. 6~10위는 각각 주택개혁, 개혁개방, 환경보호, 농촌발전, 법치국가였다.
올해에도 '반부패'는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16회의 '양회' 키워드 관련 조사에서 '반부패'는 7회나 10대 키워드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32.52%의 네티즌들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반부패운동 효과에 대해 '근로자 채용에서의 부패가 줄었다'를 꼽았고 60%에 근접한 네티즌들은 '관리간부의 보고사항에 대해 엄격하게 조사, 확인', '기율위반에 대한 검사, 처벌, 공개를 강화'함으로써 부정부패를 예방, 근절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32.04%의 네티즌들은 국가 관리감독기관의 개혁시범지역의 전면확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회보장'은 줄곧 '양회'기간 큰 관심을 끄는 주요 의제이다. 올해에도 '양로금 전국 총괄기획', '기본 양로금 보험수준 제고'와 같은 내용이 주요 관심사였다. 40%의 네티즌들은 '독거노인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고 답했고 '양로서비스 시설 부족', '양로 서비스 기관의 고비용, 저품질' 등 문제들을 지적했다.
'교육개혁' 키워드는 13년만에 다시한번 관심키워드 Top3에 들었다. '제19회 인민대표대회' 보고서에서 밝힌 '모든 어린이들이 공평하고 질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은 중국교육개혁의 새로운 목표가 됐다.
올해 투표에서는 절반이 넘는 네티즌들이 지난 한해동안 도시와 농촌, 지역과 지역간 교육자원의 차별이 점차 좁혀지고 있다고 답했다. 또, 까오카오(高考,대학입시)개혁과 관련, 30%의 네티즌들은 '학생모집에서의 지역 차별'을 해결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24%의 네티즌들은 호적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대학입시를 치를 수 있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답했다.
'개혁개방'과 '농촌발전'은 처음으로 '양회' 키워드에 출현했다. 올해는 중국의 개혁개방 40년이 되는 해이다. 네티즌들은 '개혁의 체계성, 총체성, 협동성'은 현재 개혁을 심화시키고 개방을 확대함에 있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표시했다.
'농촌발전'에 대해서는 40%의 네티즌들이 '농촌위원회 간부들의 능력부족', '인프라 미비, 위생조건 낙후'를 농촌건설에서 해결을 해야 하는 문제로 꼽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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