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콘돔 제작업체가 사이즈별 콘돔을 제작할 방침이다. 이는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이 “중국산 콘돔의 크기가 너무 작다”고 중국 제조사에 항의한 데 따른 조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데이빗 페리렌야트와 짐바브웨 보건부 장관이 수도 하라레에서 열린 에이즈 예방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프리카 남부 지역은 에이즈 발병 확률이 높아 콘돔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는 콘돔을 사용하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다는 항의가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콘돔 제작업체인 베이징 따샹(Daxiang)은 아프리카 지역의 사용자 설문조사를 거쳐 사이즈별 제품을 제작해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남성은 콘돔의 크기 보다는 두께가 얇은 제품을 선호하며, 북미 소비자들은 부드러운 제품을 선호하는 등 지역별 선호도가 다르다”고 전했다.
짐바브웨는 에이즈 감염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 세계 콘돔 수입국 TOP 5에 든다. 정부가 콘돔 사용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콘돔 생산국으로 300개의 콘돔 업체가 매년 30억 개의 피임기구를 생산한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