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연내 데이터비용을 30%가량 낮추고, 데이터 로밍 요금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신경보(新京报)는 5일 개막한 중국 양회에서 리커창 국무총리가 “올해 데이터 로밍 요금을 폐지하고, 모바일 인터넷 데이터 비용을 연내 30%까지 낮추겠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이어서 “인터넷 속도는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노력을 강화하며, 고속 광대역을 도시 및 농촌 전 지역에 확대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무료 와이파이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가정 인터넷, 기업 인터넷 및 전용라인 사용료를 크게 낮추어 대중과 기업의 이익을 도모하며, ‘디지털 중국’을 구축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인터넷 속도 제고 및 비용 절감 노력을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해 중국 정부 공작보고에서는 “연내 휴대폰 국내 장거리 전화 및 로밍비용을 폐지하고, 중소기업 인터넷 전용라인의 접속 비용을 크게 낮추며, 국제 장거리 전화비용도 낮춘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서민정책"이라며 환호하는 분위기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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