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중국 내 최초로 경제총량이 3조 위안(505조 4700억원)을 넘어선 도시가 됐다.
최근 상하이 통계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7년 상하이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지역 총생산이 전년대비 6.9% 늘어나 3조 위안을 돌파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8일 전했다.
2012년만 해도 상하이 지역 총생산은 2조 위안에 머물렀지만 불과 5년 만에 1조 위안이 증가한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장기간 침체됐던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를 가져온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8%, 7.5% 증가했다. 이에 통계국은 "상하이 지역이 공급측 구조개혁을 고수하면서 실물 경제성장에 중요한 지지대 작용을 했다"고 분석했다.
공업부가가치는 6.4% 늘어나 6년 만에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으며, 산업 투자 규모 또한 5.3% 증가해 10년 만에 가장 빠르게 늘었다. 한동안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은 "집은 사는 곳이지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정부의 규제 강화로 한풀 꺾이면서 판매 면적이 37.5% 줄었다.
이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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