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도시간 가구의 소득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리서치서비스인 ‘FT 컨피덴셜리서치(FTCR)’의 조사 결과, 중국은 2015년 경제 혼란 이후 고소득 도시와 저소득 도시간 가구 소득 격차가 줄었다고 전했다.
FTCR의 가구소득표를 살펴보면, 2015년 이후 소도시의 소득 증가율이 1선 도시를 추월했다. 지난 2013년~2015년 주식 시장 붕괴로 중국 정부는 일련의 정책 상에 실수를 겪었고, 세계는 중국 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중국의 최대 규모 도시의 성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발전 추동력은 외부로 확대됐다.
과거 중국 정부는 개혁의 중심을 중국 동부 지역에 집중했고, 이는 지역간 성장 불균형을 초래했다. 또한 기회를 찾아 대도시로 몰려드는 블루 칼라와 화이트 칼라 근로자를 수용하기 버겁게 됐다. 그러나 2015년 자산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성장세는 궤도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부동산 시장의 혼란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대도시에 구매제한 및 투기 억제 정책을 펼쳤고, 사람들은 대도시를 벗어난 주변 도시로 향했다. 2015년부터 소득 격차가 차츰 축소되었는데, 그 배후에는 집값 상승이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대도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길 바라는 한편 3선 도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내길 기대한다. 1선 도시와 3선 도시의 조화 속도가 늦춰지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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