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인들이 매일 평균 여가시간이 2.27시간으로 나타났다. 14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매일 일하고 자는 시간을 제외한 평균 여가시간이 2.27시간으로, 3년전(2.55시간)에 비해 더욱 바쁜 일상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기본생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39%, "자기 실현을 위해서"가 38%로 비교적 높게 나왔고 고령화 사회 진입과 더불어 일부는 "노후대비"와 "부모부양"을 꼽았다.
하지만 과반수가 넘는 사람들은 "더욱 나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를 열심히 일하고 분투하는 목표로 삼고 있었다. 이는 중국이 기본생활 수요가 충족된 상황에서 생활의 질을 따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소득면에서는 연소득 5~8만, 8~12만, 12~20만위안의 중등 소득층이 생활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여유시간은 매일 평균 2~3시간이었다.
연령대별로는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1990년대 출생한 '90허우'가 가장 많았고 '80허우'와 '70허우'가 그 뒤를 이었다.
여유시간에는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건강을 챙기기 위한 '헬스', 기분전환을 위한 '여행' 등으로 여유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품격의 생활'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등 소득층들로, 이들은 투자에 대한 열정도 전체 평균치에 비해 20%p 높을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자산의 합리적 배치에 따른 수익 증가, 그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을 늘 고민하는 이 소득층은 보험, 주식, 펀드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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