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은 지난 15일 중국 소비자들이 뽑은 국내외 호감·비호감 브랜드 순위가 공개됐다.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국산 브랜드로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华为)'가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택배업체 순펑(顺丰)과 중국 대표 메신저 웨이신(微信)이 2, 3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타오바오(淘宝), 징동(京东) 즈푸바오(支付宝), 거리(格力), 텐마오(天猫), 하이얼(尔以), 샤오미(小米)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가 1위를 차지했고 BMW, 폭스바겐, 애플, 아우디, 나이키, 아디다스, 시멘스(SIEMENS), 월마트, 필립스가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한편 국산 비호감 1위 브랜드로는 지난해 멍니우(蒙牛)에서 완다(万达)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벽계원(碧桂园), e주바오(e租宝), 완커(万科), 헝다부동산(恒大地产), 런런따이(人人贷), 샤센샤오츠(沙县小吃), 멍니우, 더커스(德克士), 바오리부동산(保利地产) 등 부동산 브랜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외 비호감 브랜드로는 맥도날드와 KFC가 0.1% 근소한 차이로 각각 1, 2위를 기록했고 롯데마트(LOTTE MART), 일본계 롯데의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Rakuten), 삼성, 피자헛, 아지센 라면, 애플, 스타벅스, 일본 음식 체인점 요시노야(Yoshinoya)가 뽑혔다. 이 중 절반이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사업자들이 가장 긴장하는 날인 3월 15일 중국 소비자의 날은 정부가 나서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해준다.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소비자로부터 불만 접수를 받는 등 부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연락해 중재해주기도 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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