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중국 여성이 장시간 휴대폰을 사용한 후 뇌혈전을 일으켜 병원에 실려갔다.
간간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이 여성(47)은 구정 연휴를 마치고, 최근 고향인 허난에서 광저우로 향하는 기차에 탑승했다. 기차 안에는 탑승객들로 꽉 차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고, 그녀는 20시간이 넘게 오른 손에 든 휴대폰을 들여다 봤다.
그녀는 기차역에서 내리는 순간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정밀 검사 결과 그녀의 두뇌에 혈전이 곳곳에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곧장 3시간에 걸쳐 뇌동맥 폐쇄를 막기 위한 혈전 제거수술을 진행했다.
의사는 “총 2cm에 달하는 혈전 여러 개를 제거했다”면서 “일반 환자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 자세로 오랜 시간 있으면서 오른쪽 목 부위의 혈관을 압박한 것 같다”고 전했다.
여성은 평소 매우 건강한 체질로 과거 병력도 없는 상태였다.
의사는 “최근 젊은 층에서 혈전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0월에도 21살의 젊은이가 밤새 게임에 빠져있다 한쪽 눈이 실명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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