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국 혼수시장 개척
중국 신혼부부들은 하이난(海南) 등 관광 명소에서 웨딩촬영을 찍은 뒤,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올 황금연휴 기간 상하이시 최초로 한국 드림버스사가 조직한 2쌍의 신혼부부는 제주도에 가서 위딩마치를 울렸다고 상하이 靑年报가 6일 전했다.
이는 처음으로 제주도 교회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중국 관광객이라며 제주도 특별자치도 관광국 관계자는 밝혔다. 드라마 대장금을 계기로 유명해진 제주도에서 한국인 목사는 처음으로 상하이에서 직접 찾아온 두쌍의 신혼부부를 위해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제주도 특별자치도 관광국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붐을 빌어 제주도는 세계 각지 신혼부부의 결혼장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 연초, 제주도 정부는 상하이에서 개최된 제1기 한국 신혼여행 경전대회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중국 신혼부부가 彩虹教堂에서 결혼식을 올릴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국 혼수시장 개발에 따라 정부측도 공항에 중문 관광 안내판, 여행가이드 수첩 발급, 중문 메뉴판 출시, 신용카드 업무 개통 등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입력을 강화해 중국 여행객을 위해 편리를 제공해 줄 예정이다. 또한 비자도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중국 여행객을 상대로 개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