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메이퇀다처’ 상하이 진출 3일만에 시장 30% 점령

[2018-03-27, 10:50:19]

택시앱 서비스 ‘메이퇀다처(美团打车)’가 상하이에 상륙한 지 3일만에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점령하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환구재부망(环球财富网)은 26일 메이퇀다처가 상하이에 차량 서비스를 시행한 지 이틀 만에 주문량이 25만 건을 돌파하고, 3일 만에 30만 건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택시 기사의 주문 접수 평균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메이퇀다처의 신속한 시장 점령 배후에는 다양한 인센티브 시스템이 존재한다. 가령 최초 등록기사 2만 명은 3개월 동안 수수료 공제가 없고, 2만 명 이후 등록기사의 공제율은 8%로 디디다처의 현행 20% 이상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외 기사들에게 200위안 가량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외 기사들에게 200위안~600위안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상하이의 택시앱 서비스를 점령했던 ‘디디다처(滴滴打车)’가 막강한 경쟁자를 만난 셈이다.

 

메이퇀다처는  기세를 몰아 조만간 베이징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도 차량 공유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메이퇀덴핑(美团点评)의 왕씽(王兴) CEO는 지난 24일 열린 중국발전고위층 포럼에 참석해 “메이퇀다처는 지난해 난징에서 서비스를 시행한 데 이어 최근 상하이에도 진출해 이미 시장점유율 1/3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그동안 중국 대도시에서는 택시, 렌터카, 온라인예약차량 시장의 경쟁이 충분치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왜냐하면 정부가 택시, 온라인예약차량 등의 도시 교통 산업을 장기적으로 통제하면서 시장 개방 속도가 느리고, 일부 도시의 시장 진입 문턱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라인예약 차량 시장은 제대로 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수의 업체(혹은 독점 업체)만이 시장을 독점해 시장 가격 결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따라서 메이퇀다처가 시장 진입 후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사실은 택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즐길거리 가득한 4월 전시회 hot 2018.04.16
    12가지 컬러의 매력속으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예술 전시회 “DIOR, THE ART OF COLOR”艺术展览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
  • 상하이 지하철 17호선 타고 놀자 hot 2018.03.31
    지난해말 지하철 17호선이 개통돼 칭푸(青浦)의 관광지들을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17호선은 홍차오기차역에서 칭푸 동팡뤼저우..
  • 상하이역사박물관 개관…6000년 역사가 한눈에 hot 2018.03.27
    상하이역사박물관(上海历史博物馆)이 지난 26일부터 정식 개관했다고 상하이정부 채널인 상해발포(上海发布)가 보도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상하이역사박물관은 상하..
  • 상하이항, 크루즈 탑승 온라인수속으로 8분이면 OK.. 2018.03.27
    앞으로 상하이항(上海港)에서 크루즈 탑승 수속을 위해 몇 시간 전에 도착해 줄을 설 필요가 없어진다. 탑승 72시간 전 ‘자이센즈촨(在线值船:온라인탑승수속)’ 수..
  • 10대 제자와의 키스동영상 유출된 교사 파면 hot 2018.03.26
    SNS에서 버튼 하나를 잘못 눌러 여학생과의 농밀한 장면을 만천하에 공개하게 된 교사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산시(陕西)성 뤄난현(洛..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