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운전자를 향해 배꼽인사를 한 초등학생 동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법제만보(法制晚报) 보도에 의하면, 최근 한 운전자는 자전거를 타고 어두운 밤길을 달리는 초등학생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운전자는 "어두운 밤길을 운전하다가 앞에서 어린 초등학생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게됐다"면서 "어두운 길을 혼자 가는 아이가 걱정돼 뒤를 따라가면서 헤드라이트로 길을 밝혀주게 됐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운전자는 혹시 아이가 밤길에 스스로 넘어지고 자신을 모함할까봐 두려워 20여분동안 아이의 모습을 촬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한참을 그렇게 달리던 아이가 저 멀리로 불빛이 보이기 시작하자 갑자기 자전거에서 내리더니 자동차를 향해 배꼽인사를 건넸다.
어두운 밤길을 비춰준 운전자에 대한 고마움이었다. 이에 운전자는 "순간, 아이를 의심한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고백했다.
이 동영상은 한 플랫폼에서만 짧은 시간동안 500만건의 '좋아요'와 14만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불혹의 나이에, 나도 모르게 감동했다. 미래에 이런 너희들이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다.",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평범하지만 좋은 에너지를 넘치게 한다. 실생활 속에 많은 음해, 악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선(善)'의 힘을 믿는다" 등 댓글들을 달며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윤가영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