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C(소비자와 소비자 간의 거래) 기반의 플랫폼인 디다핀처(滴滴拼车)가 중국 60개 도시에서 현재까지 약 13억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보도했다. 디디핀처는 출발지와 목적지가 유사한 차주와 승객이 차를 같이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디다핀처는 하루 평균 사용량이 240만건에 달하고 누계 이용자수가 13억명에 달해 명실공히 교통분야 공유경제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2015년 12월 출시 이후 베이징, 항저우, 청두, 광저우, 선전 등 60개 도시로 확대됐다.
디디핀처 소유주인 디디추싱(滴滴出行) 관계자에 의하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외출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중 절반이 넘는 승객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디디핀처의 기능이 더욱 빛을 발한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베이징의 경우, 러시아워때 디디핀처를 통해 자동차를 찾을 수 있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승객에 비해 20%가량 높다는 것이다.
현재 디디핀처의 평균 호출성공률은 7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보다 효율적으로, 보다 경제적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디디측이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현재까지 3.6억개의 자동차 좌석이 공유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곧 최소 1만2,000대의 자동차가 길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자 혼자 타고 있는 빈차를 줄임으로써 도로자원 점유율을 낮추고 에너지를 절감하고, 또 그로 인해 대기 오염물질 배출도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 디디핀처의 장점이다.
업계내 관계자는 "디디핀처의 보급은 도시 교통분야에서 '공유'방식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형태"라며 "도시 교통 환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신뢰도 확립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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