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정부가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로 해외 고급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망(中国网)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 출입국관리국은 '해외 인재 온라인 비자 신청 및 현장 수취(外籍人才网上申请当场取证)'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리국은 "상하이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제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가장 큰 문제인 비자 발급을 한층 완화해 인재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관련 주관 부서나 상하이 인재 주관 부서가 인정한 해외 국적을 소지한 고급 인재 및 과학기술 관련 기업 리스트에 포함된 기업이 고용하고 보증한 고급 전문 인재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취업으로 인한 거류 허가증을 신청한 후, 3근무일이 지나 출입국관리국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바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편의 및 시간 단축을 위해 신청 시 제출자료를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해 비자 발급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한편 올해 초 상하이 시정부는 연봉 및 세금이 기준에 부합한 외국인, 5년 이상의 인재 관련 취업 허가증 소지자, 상하이에서 3년 이상 일한 외국인, 박사 학위를 소지하거나 창업·혁신 기업에서 4년 연속 근무한 중국계 외국인 등 해외 인재를 대상으로 영구 거류증, 장기 거류증을 발급하는 등 파격적인 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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