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뉴스앱으로 자리 잡은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 오늘의 톱뉴스)가 불법 광고 혐의로 94만 위안이 넘는 벌금형에 처했다.
베이징 공상행정관리국 하이뎬(海淀) 분국은 진르토우티아오(今日头条)에 광고비 몰수 및 광고비용 3배 벌금의 처분을 내렸다. 벌금액은 총 94만4000위안(1억5900만원)에 달한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진르토우티아오 운영기업인 베이징즈제티아오동커지(北京字节跳动科技有限公司)의 공상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업이 지금까지 받은 벌금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상부는 이번 처벌에 대한 원인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진르토우티아오는 베이징 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1만 위안, 2만 위안, 1만위안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중앙TV(CCTV) 웨이신 공중계정 프로그램은 “진르토우티아오가 마침내 토우티아오(头条:톱뉴스)에 올랐다”면서 “관리 감독을 무시하고 허튼 수작으로 2억4000만 명의 사용자에게 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관리가 소홀한 2,3선 도시에서는 불법 광고를 대량 게재했다고 전했다.
진르토우티아오 측은 “CCTV 방송에서 보도된 불법 광고는 즉각 내렸으며, 관련 광고주 계정도 영구 봉쇄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답했다.
진르토우티아오는 2013년 이용자가 원하는 뉴스를 선별해 보여주는 뉴스 추천 플랫폼으로 입지를 넓혔다. 지난 2016년 가입자 수 6억 명, 월 이용자 수 1억2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갔다. 하지만 최근 바이두, 텐센트 등의 경쟁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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