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한인여성 ‘인권’을 말한다'
미투에서 성평등, 여성인권까지
교민사회 성폭력 문제 성찰 계기
한국사회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미투’ 운동이 상하이 교민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하이한인여성연대(가칭)은 여성인권에 관심있는 교민들과 함께 오는 10일 준비모임을 갖는다.
상하이한인어머니회,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 등 여성단체를 비롯 인생모(인권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모임), 학부모회, 유학생, 여성인권에 관심있는 개인(남성 포함)의 참여도 열려있는 여성연대는 준비모임을 거쳐 5월 정식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교민사회의 성폭력 문제와 여성인권에 대한 진지한 성찰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상하이한인여성연대 준비모임 신주영 대표는 “우리가 당연시 여겼던 강자의 권력, 약자에 대한 차별이 미투 피해자들을 낳은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상하이 교민사회의 일상이나 문화, 관념을 바꿔 나가는 노력이 필요할 때”라며 “특히 지금은 몇몇의 문제제기를 넘어서 더 큰 틀에서 상하이 한인여성들이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고 밝히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상하이한인여성연대를 제안했다.
상하이한인여성연대는 앞으로 페미니즘 초청강연, 여성인권영화 상영, 인권교육 독서모임, 여성의 전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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