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베이징의 묘자리가 집값의 몇배에 달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무덤 폭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9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수년동안 '특대규모 도시 주변'의 묘지는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등 도시에서는 심지어 묘자리가 집값보다 더 비싼 기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상조업계의 수익률은 꾸준히 80%안팎을 기록해 오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폭리산업'으로 손가락질을 받아온 부동산의 수익률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다. 누리꾼들은 '진짜 폭리업종은 상조'라며 '묘지 부동산의 기형적인 발전을 규제할 수 있는 체계적인 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미친 무덤값'은 마땅한 정책 규제가 없이 이뤄지는 묘자리 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전통장례를 고집하는 주민들의 관념변화도 필요하지만 그보다 시급한 것은 묘자리 투기를 규제해 거품을 없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이는 상조업계의 폭리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장례산업의 독점운영이 이같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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