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앱 디디와이마이(滴滴外卖)가 8일 간의 시영업을 마치고, 9일 우시(无锡) 전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날 하루 주문량은 33만4000건에 달했다고 소후신문(搜狐新闻)은 전했다.
디디 측은 “단 9일 만에 우시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가 되어 종전의 기대치를 크게 뛰어 넘었다”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디디와이마이는 지난 1일 우시에서 시영업에 돌입했으며, 이후 난징, 창샤, 푸저우, 지난, 닝보, 원저우, 청두, 샤먼 등의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각 지에서 와이마이 운전수를 모집 중이다.
종전의 자료에 따르면, 디디와이마이는 ‘충성기수(忠诚骑手)’와 ‘자유기수自由骑手)’로 나뉜다. ‘충성기수’는 매주 48시간 이상 근무하면 최저 1만 위안의 수입을 보장 받는다. ‘자유기수’는 자유롭게 온라인 주문을 받아 수입이 두 배가 될 수도 있다.
차량 호출 서비스 전문업체인 ‘디디’의 배달앱 진출은 사용자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였다. 이번에 예상 외의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의 왕성한 수요를 검증한 셈이다. 디디다처와 디디와이마이의 고객이 중첩되고, 풍부한 제품 기술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
한편 메이퇀다처(美团打车)는 지난달 21일 상하이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시작해 3일 만에 상하이의 시장점유율 1/3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디디와 메이퇀은 배달앱 및 차량 호출 시장을 두고 암암리에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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