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00미터이상의 초고층건물 건설열기가 '현재 진행형'이라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해외언론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2018년 세계적으로 230개 동의 초고층 빌딩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동기대비 60%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서 60%가 중국의 건물들이다.
올해에 준공되는 빌딩까지 감안하면 세계적으로 1500개의 초고층빌딩이 건설됐으며 6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중국이 건설중인 초고층빌딩은 130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는 또 전년도에 비해 70% 증가한 것이기도 하다. 이 초고층빌딩들은 과거에는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대규모 도시들에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주변 도시와 내륙도시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하이테크기업이 운집한 선전과 제조업분야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선양(沈阳)에서 열기가 뜨겁다.
올해 준공되는 최고층 톱10 빌딩 가운데서 9개가 중국이다. 가장 높은 건물은 베이징의 중궈준(中国尊)으로 높이 528미터로 설계돼있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베이징의 랜드마크 건물로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나라 및 지역에는 40채의 고층건물이 준공될 예정이다.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도시들도 초고층빌딩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두바이가 계획중인 초고층건축물도 약 30개에 이르고 있다.
초고층빌딩 건축 열기의 이면에는 아시아경제 성장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이 해외언론은 전했다. IMF에 따르면 아시아 신흥국가들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6.5%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3.9%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아시아에 초고층빌딩 신축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글로벌공장인 아시아권에 많은 다국적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설립하고 그에 따라 취업인구가 증가하는 등 원인으로 오피스와 주택 수요가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대규모로 동남아에 몰렸는데 만일 미국이 금리인상, 미달러 강세가 이어지면 자금이 다시 빠져나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시아의 초고층빌딩 건설열기도 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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